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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Logitech diNovo Edge / 로지텍 디노버 엣지

by 테그라크 2008. 1. 18.

윽 한참을 적다가 사진올리기 오류로 다 날라가버렸네요. ㅠ.ㅠ

다시 적으려니 기억이 가물가물...

잡다한 컴퓨터 주변기기나 가전제품에 관심이 많다보니 책상위가 복잡한 선들로 한가득 차게 되더군요..

그래서 키보드 선부터 없애기로 하고 국내 모사의 무선 키보드를 정말 신중히! 리뷰를 수도없이 읽어보고 구입을 했습니다.

괜찮은 평에도 불구하고 빠른 키입력에는 당해내지 못하더군요. 배터리도 옛날처럼 AA 건전지..

잠깐 쓰지않으면 배터리 세이빙을 위한 슬립모드 돌입.. 한번 발동되면 아무키나 눌러준 후 약 3~10초간 대기..

유선에 비해서 엄청나게 불편해서 도저히 감당이 안되더군요.

프로그램 짤 때 필받으면 타수가 엄청 올라갈 때가 있는데 그럴 때 키를 씹어버리거나 순서가 엉키거나 하면 정말 열통터지죠..

( "abcd"를 입력했는데 "abadc" 이렇게 될 때가 많음..)


다시 물건을 찾기 시작했을 때 보고 말았습니다. diNovo Edge..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가격문제로 많이 망설였습니다. 돈 없는데 지르지말자 지르지말자... 벗뜨.. 3일뒤 즉시결제 훗..

일단 받아보고 난 뒤에 300%의 엄청난 기대치를 않고 키보드를 눌러보았습니다. 아..

감동입니다 ㅠ.ㅠ 이 키감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방식은 펜타그래프 방식입니다만 노트북의 그것보다는 좀 더 반발력이 큰 편입니다. 그렇지만 이 달라붙는 맛이 캬~~~

폭탄주 제조 휴지보다 더 짝짝 달라붙습니다. 일단 어느 키든 누를 때 매우 편안하게 쏙쏙..

우선 기본 레이아웃을 살펴보자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와 같습니다. 일반 108키 키보드와 비교해서 보자면..

왼쪽 Alt, Context Menu, Ctrl, Windows시작 키가 없습니다. (영문 버전은 한/영키가 Alt, 한자키가 Ctrl 입니다)

키패드 위의 Home/End, Page Up/Page Down, Insert/Delete 키의 레이아웃이 살짝 다릅니다. Insert는 저 위로 빠져있죠.

넘버패드 자리에는 터치디스크와 볼륨 조절바, 미디어 플레이어, 마우스 좌/우 클릭 버튼, 음소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불편할 것 같지만 익숙해지면 별로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익숙해지면 오히려 더 편하죠. 키보드 많이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요..

사기전에 넘버패드가 없다는 점이 정말 맘에 걸렸었는데 저번 키보드도 넘버패드가 없어서 억지로 영타위의 숫자들을 치는 연습을 했더니

오히려 넘버패드 사용할 때보다 숫자입력 속도가 더 빨라져 버렸네요.. ㅋㅋ

diNovo Edge에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키가 다가 아닙니다. 훗훗 아래 사진을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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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키를 누르면 위와 같이 불빛이 들어오며 키의 몇가지 간편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불이 한번에 탁 켜지는 것이 아니고 은은하게 들어옵니다. 이것도 첨 봤을때 감탄하게 되더군요 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터치 디스크에 손꾸락을 갖다대면 사진처럼 주변에 환하게 불이 켜집니다. 얘도 슬며시 밝아지죠. 직접 보시면 죽어요 ㄷㄷ

감도도 좋고 이동도 잘되고 가로스크롤 / 세로스크롤 기능도 있지만 마우스 보다는 당연히 불편하기 땜에 별로 쓸 일은 없을 듯 합니다.

제일 하단에 보시면 손목받침대가 있는데 알루미늄 재질입니다. 다 좋은데 겨울에 쓰니까 많이 차갑네요 -_-;;

뭐 금방 데워져서 괜찮습니다.

다른 특징을 찾아보자면.. 음..

첫번째 사진에 보시면 왼쪽 아래에 충전 거치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AA 배터리를 안쓴다는 말인가?

그렇죠 내장배터리입니다. 제가 그렇게 갈구하던 ㅠ.ㅠ

SetPoint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배터리 충전상태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만충전을 했더니 사용시간으론 60일이라고 나오는군요.

안 쓰실때는 키보드 자체전원을 끌 수도 있습니다. 이런 기본 기능을 놓치지 않은 로지텍에게 칭찬 한번 해주고 싶네요. 짝짝

아.. 너무 길어지니 힘들군요. 아무튼 여유가 있으신 컴퓨터 매니아 분들은 한번쯤 꼭 써보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군요.

잡다한 기능을 빼더라도 키감 / 무선의 자유 / 내장 배터리의 편리함 / 볼륨조절 중독현상

이 네가지 경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간단한 작동 영상을 보시면서 이만 마무리 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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